2017  년 10  월 18일

통권 제 387호 2014년6월[3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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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평화의 달, “남북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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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인리포트 - 해인 편집실
   6월은 평화의 달, “남북 지도자 상호 초청하시오”

 
다시 6.25의 달이 돌아왔다. 6월은 전쟁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이제 평화의 달이어야 한다. 지난해 조계종은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평화운동을 펼쳤다.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한반도 평화대회 운영위원회(상임운영위원장 수불스님, 범어사 주지)’를 구성해 3월부터 시작한 일련의 행사는 9월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의 ‘한반도 평화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평화대회에서 종정 진제 스님은 이날 영상법어를 통해 “북의 지도자는 남의 지도자를 초청하고, 남의 지도자는 북의 지도자를 초청하십시오.… 이 국토에서 한 송이 평화의 꽃 피우면 더불어 세계가 한 송이 꽃이 될 것입니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지나간 과거는 되돌릴 수 없으며,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 당시의 역사이고 조건이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부산선언을 선언에 그치게 할 것이 아니라 지구촌 평화선언을 통해 전쟁 없는 세상을 구현해나가는 위대한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대회에서 부산선언을 채택했는데, 조계종의 통일, 대북정
책의 기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언에서는 “이제 우
리는 지난날을 대오각성하고 ‘위로와 경의’ ‘화해와 상생’
‘미래와 희망’이라는 인류번영의 꽃을 한반도와 동북아 그
리고 세계에 만개시켜야 합니다. 공동번영을 위해 분쟁을 종식
시키고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고 밝혔다. 전쟁을 치
 
른 과거를 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인류번영의 대안은 조건 없이 베풀고, 평등하게 바라보며, 인륜을 지켜가려 애쓰는 끊임없는 노력과 진실한 자세에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남북 간의 화해와 협력 또한 이러한 의식의 기조 위에서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했다. 자비와 평등의 가르침을 남북관계에서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위와 현실은 현격한 차이를 나타낸다. 지금의 남북관계의 현실은 극한적인 갈등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서 당위를 저버릴 수는 없다. 현실이 냉혹할수록 추구하고 나아갈야 할 방향을 다시 살펴야 하는데, 그것은 당위성을 재확인 데서 나오는 것이다. 6.25의 달을 맞으며 부산선언을 떠올리는 이유다.

지난 5월 23일 한반도평화실천불교실천기획단(상임대표 진관,
이수덕 외 4인)은 월정사에서 ‘통일 한국의 정체성’을 주제
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를 주목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미래 통일의 국가를 예견해 봄으로써 통일과정의 부
정적인 것들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통일 의지를 공고히 하는 의
미가 있다”는 토론회의 취지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내내 통일 논의는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 천안함 폭침, 북 핵실험, 연평도 포격 등이 원
인이다. 이명박정부는 5.24조치로 북한과의 관계를 사실상 단
절했다. 박근혜정부는 이명박정부가 취한 조치를 그대로 이어
받고 있다. ‘통일 대박론’을 제기했지만, 흡수통일론은 북한
을 자극시켜 대화테이블로 불러내기 어렵고, 시장중심적 통일
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통일과정의 부작용
을 살펴보고 미래 통일된 국가상을 살펴본다는 점에서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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