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년 9  월 26일

통권 제 191호 1998년2월[192호] 통권 제 193호
  진리의 실천자들
수월관음水月觀音
  거룩하고 청정한 수행을 위한 ..
어떤 것이 삼보三寶입니까?
  유마의 방
큰 것과 작은 것
  황권적축
경전의 속어주의俗語主義
  언어의 사원
  죽비의 소리
영원한 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고려대장경과 사람들
백운 거사 이규보
  특집
가야산 해인사를 터널로 뚫다..
  특집
가야산의 위기와 해인총림 수..
  특집
세계 유산으로서의 보존 노력
 ▶ 다음목록

   거룩하고 청정한 수행을 위한 법문 - 법전
   어떤 것이 삼보三寶입니까?

 
삼각산두조령고三角山頭祖令孤 하니
가증유의교정추可曾留意較精醜라.
귀의화맥귀의두歸依禾麥歸依豆 하니
일립-粒이 인간人間에 불가무不可無보다.
삼각산머리에 조사의 령令이 외로우니
일찍부터 정신 차려 좋고 나쁨 가렸어야 했네
벼와 보리와 콩에게 귀의하노니
한 알이라도 인간에게 없을 수 없느니라.

삼각三角 선사에게 어떤 중이 묻되 ꡒ어떤 것이 삼보三寶입니까?ꡑ
선사가 대답하되 “벼와 보리와 콩이니라.”
중이 다시 묻되 “학인은 모르겠습니다.”
선사가 말하되 “대중은 흔연히 받들어 가지리라” 하였다.
정엄수淨嚴途 스님은 여기에 대하여 이렇게 염拈하였습냐다.
“삼각三角 선사가 삼보를 벼와 보리와 콩이라고 대답하니 용궁해장龍宮海藏에 뒤섞여 수록되었네. 운문雲門이 일찍이 소산疎山에게 물으니 지금에 죽과 밥이 풍족하다 대답했네.”

황벽黃檗스님께서 염관醒官 선사 밑에 있으면서 예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당나라 선종宣宗 황제가 사미승으로 있었는데 스님에게 물었습니다.
 
“부처에 집착하여 구하지도 말고 법法에 집착하여 구하지도 말고 승增에 집착하여 구하지도 말라고 했는데 스님께서는 무엇에다가 예불을 하십니까?”
“불에도 법에도 승에도 구하지 않고, 다만 늘 하는 예불을 하고 있을뿐이니라.”
“예불은 해서 무엇합니까?”
그러자 황벽스님은 그 사미승의 뺨을 때렸습니다.
“스님께서는 너무나 거칩니다.”
“여기에 무슨 ‘거칠다’느니 ‘세련되었다’ 느니 할 것이 있느냐?”
그리고는 한차례 더 때렸습니다.
그 뒤 선종이 즉위하여 마침내 황벽스님을 ‘추행사문’ ‘곧 ’거칠은 중‘ 이라고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그러자 재상인 배휴裵休가 이렇게 간언하였습니다.
“세 차례 때린 것은 삼제三際 번뇌를 끊어주려 함이며 법호를 ‘단체斷際’ 라 바꾸어 주십시오.”
이런 연유로 황벽스님에게는 단제라는 시호讀號가 내려졌던 것입니다.
육조 혜능스님은 불법승佛法僧 삼보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불佛이란 자성 自性의 깨달음(覺)이며, 법法이란 자성 自性와 올바름(正)이며, 승僧이란자성 自性의 깨끗함(浮)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우리 선종에서는 자성삼보自性三寶라고 부릅니다.
그려하여 늘 자성삼보로써 스스로 증명하고 자성삼보에 귀의하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이전페이지

매우좋다 좋다 보통 그저그렇다 좋지않다
    친구에게 추천하기
 
다음페이지  


의견글이 없습니다.
 

해인지는 | 연혁 | 인사말 | 편집위원 | Site Map |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