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년 6  월 25일

통권 제 183호 1997년6월[184호] 통권 제 185호
  진리의 실천자들
보현보살普賢菩薩
  거룩하고 청정한 수행을 위한 ..
백길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유마의 방
불이 不二의 미소
  내 곁의 부처
무심이 되면 관세음보살을 만..
  일체중생불
스님
  죽비의 소리
업보業報로 태어난 존재
  감로의 샘
뒤로 세 걸음 물러나면서 생각..
  머물고 싶은 경구
찔레꽃 단상
  이달의 이야기
정보사회의 선분별善分別
  이달의 이야기
고려대장경의 전산화와 불교의..
 ▶ 다음목록

   거룩하고 청정한 수행을 위한 법문 - 법전
   백길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객견장사백로동 客見長沙階路同하니
영인의약탐가풍 令A依約探家風하노라
수미만인마금고 須鋼萬忍磨今古한데
절초양천왕용공 折草量天柱用空일세 .
객여 장사長沙를 찾아 가는데 길가는 사람 함께 하니,
남을 시켜 약속에 의해 그 가풍을 탐색했네.
만 길 수미산은 고금을 통해 연마되었는데,
풀을 꺾어 하늘을 재려함은 공연한 헛수고 일세.

장사경잠長沙景岑 선사가 어떤 스님을 시켜 여회如會스님께 법을 묻도록 하였습니다.
“화상께서는 남전스님을 만나기 전에는 어떠하였습니까?” 하고 물으니 여회 화상이 ‘양구良久’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묻되 “만난 이후엔 어떠했습니까?” 하니 “별다른 것이 있을 수 없나니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여회 화상으로부터 돌아온 그 스님은 경잠선사에게 고하니 선사께서는 “백척간두좌인百尺竿頭坐人이 수연득입미위진雖然得入未爲眞이라. 백 척 장대 끝에 앉은 이가 깨달아 들기는 했으나 참이 아니다. 백척간두수진보百尺竿頭須進步하야사 시방세계시전선十方世界是全身이니라. 백 척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나아가야 시방세계가 온통 한몸이라”고 송頌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그 스님이 디시 물었습니다.
“백척 장대 끝에서 어떻게 한걸음 더 나아갑니까?” 하니, 선
사가 대답하기를 “낭주郞州의 산이요 예주禮州의 물이니라”
하였다.

 
그 스님이 “모르겠습니다” 하니 선사께서는 다시 “사해四海와 오호五湖가 왕의 덕화德化 속에 있느니라” 하였습니다.
호남湖南의 장시長沙 지방은 동으로는 상강湘江, 남으로는 동정호洞處湖가 인접한 곳으로 당대 이후 많은 선지식들이 머물면서 법을 설한 곳입니다. 경잠 선사도 여기에서 살았던 인연으로 장사長沙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남전스님에게 참학하여 그의 법을 이었지만 이후에는 한곳에서 정주定住하지 않고 유령하면서 한생애를 마쳤습니다. 얼마나 기개가 드센지 앙산혜적仰山慧寂 선사와의 문답 도중 그를 차서 넘어뜨릴 정도인지라 뒷날 사람들은 그를 ‘장대충岑大蟲’ 곧 ‘호랑이 경잠’ 하고 불렀습니다. 이러한 서슬퍼럼과 함께 ‘내가 만일 정통전법正統禪法만을 선양한다면 사람이 아무도 없어 법당 앞에 풀이 한길이나 자랄 것이다”하여 자비심의 방편도 함께 가지고 있던 것입니다. 여회 화생 역시 남전 화상의 도움으로 마음저리를 깨달았습니다. 크게 이름을 드날리지는 않았지만 가만히 터득하고 남모르게 증득한 선사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경잠스님이 시지를 보내 법을 물어보게 하였던 것입니다.
제4조인 우바국다존자에게 ‘내 몸’ 이라는 견해에 집착된 사람이 와서 제도해 주기를 청하였습니다. 이에 존자는 “제도를 받고자 한다면 나를 믿고 나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아야 한다”라고 다짐을 받았습니다. 이에 그 사람은 “이미 스님께 귀의하였으니 마땅히 분부를 따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이에 존자는 신통으로 험한 산벼랑에 높이 솟은 나무를 만들고
, 나무 밑에는 깊은 구덩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로 하
여금 높은 나무에 오르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다리를 떼게
 
 
    이전페이지

매우좋다 좋다 보통 그저그렇다 좋지않다
    친구에게 추천하기
 
다음페이지  


의견글이 없습니다.
 

해인지는 | 연혁 | 인사말 | 편집위원 | Site Map |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