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년 1  월 20일

통권 제 202호 1999년1월[203호] 통권 제 204호
  진리의 실천자들
마하목건련摩訶木犍蓮
  거룩하고 청정한 수행을 위한 ..
짚신을 머리 위에 얹고서
  유마의 방
제게 희망을 주소서
  새해 새아침
참회하는 일만이 본연의 자세..
  죽비의 소리
선지식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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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불교 무엇을 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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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그릇이 자신을 담지 않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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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사회의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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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룩하고 청정한 수행을 위한 법문 - 법전
   짚신을 머리 위에 얹고서

 
제기분명참처친提起分明軟處親이라
낙화비서박행인落花飛絮撲行人이로다.
초혜두상출문거草鞋頭上出門去하니
사월원하엽엽선四月圓荷葉葉新이로다.
들어 올릴 것 분명하고 벤자리 친절한데
지는 꽃 나는 풀솜 행인을 때린다.
짚신을 머리에 이고 문 밖을 나가니
사월의 둥근 연잎 잎새마다 새롭구나.

남전스님이 동당 대중과 서당 대중이 싸우자 고양이를 베어 버리고 난 뒤 그날저녁에 조주스님이 돌아오자 다시 ‘남전참묘南泉斬猫’의 공안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조주스님은 그 자리에서 짚신을 벗더니 머리에 이고서 밖으로 나가 버렸습니다. 이에 남전스님이 말하였습니다.
“만일에 네가 그때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 고양이를 살렸을 텐데.”
이것이 조주스님이 짚신을 머리 위에 얹었다는 조주대혜趙州載鞋 공안입니다.
겨울 안거를 맞이하여 신발 법문을 좀 할까 합니다. 새 털신도 신고 마음도 새 신발만큼이나 새로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발 이야기는 달마대사로부터 시작됩니다.
 
달마대사께서 열반에 들자 웅이산熊耳山에 장사를 지냈습니다. 그 뒤 삼년 만에 위 나라의 송운宋雲이 서역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총령에서 달마대사를 만났습니다. 대사는 손에 신발 한짝을 들고 홀홀이 가고 있었습니다. 이에 송운이 의아하게 여겨 물었습니다.
“스님 어디로 가십니까?”
“서역으로 가노라.”
송운이 돌아와서 사신으로 갔던 일을 왕에게 아뢰고 난 뒤 오는 길에 달마 대시를 만난 일까지 말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놀란 황제는 무덤을 열게 하였는데 빈 관에 신발 한 짝만 남아 있었습니다.
신발은 상대방의 공부 경지를 알아보는 데도 이용됩니다.
장경회운章敬懷揮 선사가 출세한 뒤에 백장스님이 한 수좌를 시켜서
“그대는 장경에게 가서 그가 법상에 오르거든 좌구를 크게 펴고 세 번 절한 뒤에 장경의 신발을 가져다가 윗쪽의 먼지를 털고 장경의 얼굴 앞에다가 거꾸로 엎어 놓아라. 그리고 나서 그가 무어라고 하는지 나에게 와서 이야기해다오’ 하며 사람을 보낸 일도 있었습니다.

운문스님이 젊은 수좌에게 물었습니다.
“어디서 왔느냐?”
“사도査渡에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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