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년 1  월 20일

통권 제 322호 2009년1월[323호] 통권 제 3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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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세계十方世界가 새 역사歷..
  가야산 편지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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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와 종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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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구경 심의품·8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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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랑希朗스님과 희랑대希朗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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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패로 문화포교 시대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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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침의 유래와 우리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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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마의 방 - 이형용
   미래사회와 종교성

 
한 해가 저물고 또 한 해가 동트고 있습니다. 2009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온 지구촌이 일면 경외감
속에 시작했던 새천년의 첫 백년, 21세기도 첫 십년의 마지막을 맞고 있습니다.
새 천년 혹은 새 세기를 맞으며 많은 지성들이 많은 사회운동가들이 지난 백 년 혹은 천 년을 돌아보
며 진지하게 미래사회를 열어갈 새로운 비전,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문명의 가능성을 머리로 가슴
으로 또 몸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자주 등장하는 담론들만도 여러 묶음들입니다.‘합리주의적’,‘이
원론적’,‘인간중심적’,‘물질주의적’세계관을 대체하는‘탈합리주의적’,‘전일적’,‘생태론적’,‘탈
물질주의적’ 세계관이라고도 합니다.‘투쟁적’‘, 갈등적’‘, 구심적’‘, 남성적’사유를 극복하는‘상생
적’,‘조화적’,‘원심적’,‘여성적’사유들이 강조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제‘종교성’‘, 종교성의 지평’에서 대안의 사회, 대안의 주체, 대안의 운동을 모색하는 것을 제
안합니다. 새 천년의 미래사회를 여는 사회운동으로서‘종교성 운동’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그 궁극지향은
한마디로‘존재의 자유와 열린 연대’, 그리고 참다운‘휴머니즘이 꽃피는 미래사회’의 추구입니다.
19세기, 20세기는 위대한 사회변혁운동의 시기로 기록됩니다. 그러나 사회변혁도 역시 존재의 변혁
 
을 북돋는 데서 비로소 제 본래 자리를 찾는 것입니다. 종교성 운동은 직접 존재의 변혁에 닿는 운동
입니다. 존재의 변혁은 물론‘존재의 자유’를 쫓고,‘자유하는 존재’에 육박하는 것입니다.
존재의 자유는 생존의 위협, 공포로부터의 자유 같은 소극적 자유를 넘어섭니다. 정치경제적 자유,
사회적 자유를 넘어 그를 포괄하고 넘어서서 보다 심층적이고 근원적인 인간 존재, 인간의 내면 풍경
에까지 직접 육박해가는 적극적이고 그런 의미에서 더욱 치열한 자유를 이릅니다.
그같은 존재의 자유는 우선 온갖 형태의 금기와 내면의 억압을 넘어서는 지점을 향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우리가 알기로 원시시대 이래로 인류사에 제사장이 등장하고 최초의 부드러운 권력을 휘두
를 때 그는 천지신명의 대리인이었고 그가 전하는 천지신명의 명령과 가르침의 권위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었고 그리하여 그것은 결코 넘어설 수 없는 금기로 서서히 자리 잡아갔습니다. 그처럼 오랜 외적
사회적 혹은 심지어는 물리적 강제의 경험, 기억들이 내면화하면 스스로의 가능성과 자아실현 욕구의
범위 혹은 그 실현 방식을 한정짓거나 왜곡하게 됩니다.
인격의 성숙 또는 수련의 연마를 위해 외적 억압이나 보이지 않는 공포없이 자율적으로 설정하고
변경하는 금도가 절제의 문제라면, 금기는 억압의 기제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의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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