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년 3  월 23일

통권 제 202호 1999년1월[203호] 통권 제 2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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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비의 소리 - 수진
   선지식이 그립다.

 
선지식이 그립다.
지금 우리의 선지식은 어디에 있는 걸까.
순간에 움직이지 않고 불법佛法으로 불법不法을 격퇴하는 그런 선지식이 그립다.
선지식이란 일의 앞뒤를 잘 가리고 상황에 변화하지 않는 자비스럽고도 폭발적인 존재이다.
중국 선종사에 있어서 선지식은 불가지적不可知的 존재요. 격외적格外的이며, 일상적 논리보다는 일상적 논리를 역류하는 동문서답으로 사회와 교단 그리고 당신의 제자에게 반조返照의 사고를 시여했던 폭발적 존재였다.
또 화엄경에서는 선지식으로 인하여 악취惡趣에 떨어지지 않고 대승에도 물러나지 않으며, 선지식으로 인하여 계율을 범하지 않고 악지식惡知識을 따르지 않으며, 선지식으로 인하여 보살의 법이 줄어들지 않고 범부의 세계를 초월하며, 선지식으로 인하여 이승의 세계를 초월하고 세간을 벗어나며, 선지식으로 인하여 세상사에 물들지 않고 보살행을 닦으며 그리고 조도법助道法을 구족하고 업혹業感에 절복折伏되지 않으며 나아가 마군을 이기고 깨달음의 세계를 증장한다라고 하여 선지식은 수호守護를 앞세운 자비의 존재임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지금 이러한 우리의 선지식은 어디에 있는 걸까.
선지식을 믿음으로 세간법世間法에 물들지 않고 깨달음을 바탕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선지식 말이다.
세간의 권위와 축복을 좋아하지 않고 투쟁으로 권위를 자랑하지 않는 그런 선지식 밀이다.지금우리는 이런 선지식을 원하고 있다.
 
설사 이런 선지식이 아니더라도 낮음으로 잔잔하게 다가오는 그래서 때로는 파격적인 그런 선지식을 원하고 있다.
정말 법을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는 그 말만 상기해야 할 것인가.
아니 분명 선지식은 존재한다.
때로는 비논리로 논리를 내세우고 때로는 화엄경에 그리고 있는 잔잔한 미소의 각오자로 다가오는 선지식은 분명 그 어디엔가 존재할 것이다.
선지자여 불법不法을 불법佛法으로 아는 그들의 미몽迷夢을 깨뜨려 주소서.
바로 우리는 그런 당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정에 끄달려 불법佛法의 적적대의的的大意를 잃지 않고, 시비를 바로 보고 바로 얘기하는 그런 당신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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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견글 테스트입니다...다나200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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