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년 11  월 18일

통권 제 320호 2008년11월[321호] 통권 제 3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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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플 & 피플 - 장향숙
   따로 또 같이, 공동체를 꿈꾸다 - 이겸의 세상속으로

 
인간은 언제나 혼자다. 하지만 혼자 살수는 없다.
사전을 덮으며 나 또한 장애인일 수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사고 체계는 합리성과 논리성에서상당히 멀리 벗어 날 때가 많다. 이로 인해 많은 편견을 지니고 살아가고 또 그로인해 일정 부분 사람들과 어울리는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곤한다. 언젠가 신문에 나온 통계를 보면 현대인의 7-80%가 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조울증은 일상의 균형감을 잃게하니 이 또한 장애일 수있다. 그렇다면 현대인의 대개가 모두 장애인이란 말인가. 어쨌든 분명한 것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병을 앓기 전이나 그 이후거나 아니면 그 과정이거나, 대부분 한두 가지씩은 육체적 정신적 장애를 지니고 산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왜 스스로를 정상인, 비장애인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것일까? 내가 나를 장애인이라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천박한 우월의식도 많이 섞여있기 때문이다. 장애는 표시가 나고 구별되야 비로서 장애인이라는우리 사회 아주 단단한 편견이 만들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국회의사당 맞은편에 있는 그녀의 사무실을 찾았다. 대한장애
인체육회 초대 회장이자 골든서클재단의 이사장인 장향숙 전
국회의원(48세). 배꽃처럼 환하고 해맑은 그녀의 미소를 보면
서 나는 대뜸 선생님이란 호칭으로 인사를 나눴다. 그녀가 주
는 밝고 친절한 분위기에 이끌려 아마도 편견 덩어리인 내 의
식에서는 그녀를 부르는 의원님이나 이사장님, 회장님이란 식
 
상한 호칭들에 대한 거부반응이 일었나보다.
“ 괜찮아요. 제가 제일 처음 들은 사회적인 호칭이 선생님이란 말이니 그냥 편하게 부르세요. 저도 좋습니다. ”

여느 중증 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녀 역시 삶의 반을 집 안에 갇혀 살았다. 이렇듯 사회 한자리를 차지하며 제 몫의 삶을 살아내기까지 살아있는 매 순간 순간 모든 것이 용기였다.

" 장애인들에게 용기는 생활필수품입니다. 자신을 세상에서 소외시키지 않으려면 습관적으로 살지말고 늘 자기 자신에게 열려있어야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과 타인의 자유를 동일시 해야 합니다. 영혼이 젊은 사람들의 애인‘게바라’처럼.......”

깊은 절망과 소외로 말문조차 막혀버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대신 싸워줬던 세계적인 혁명 게릴라 체 게바라의 피끓는 영혼과 투쟁적 삶에서 많은 위안을 받는다는 그녀.
한가지 모자람만으로도세상살이가 서러운 현실 앞에 그녀는 무학 . 장애인 . 여성 . 가난 이라는 무려 네가지나 되는 마이너리티를 딛고 장애인 인권 운동가로 세상에 우뚝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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