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년 9  월 26일

통권 제 191호 1998년2월[192호] 통권 제 1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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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 송필경
   해인 골프장이 만들어지면 정권퇴진운동 불사하자

 
해인사의 가야산
신라의 대학자 고운 최치원崔致遠 선생은 말년에 “스님아 청산 좋다 이르지 말게, 산이 좋다면 왜 다시 나옵니까. 먼 훗날 내 종적 눈여겨보시오, 청산에 들면 다시 안 나오리라” 하면서 입산 뒤 선인이 되었다는 설화가 있다. 그가 입산한 산이 바로 가야산이다.
명산에는 대찰이 따르게 마련이라 가야산에는 팔만대장경이 있는 법보종찰인 해인사가 유명하다. 해인사는 선교양종의 본산이며 백련암 등 열 입곱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통도사, 송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삼대 사찰의 하나다.
오늘날 해인사의 이름을 천하에 알리게 한 것은 역시 고려대장경의 경판이 여기 소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경판은 제32호, 그것을 간직한 장경각은 제52호로 저마다 국보로 지정되어있는 일명 팔만대장경은 원나라의 침공을 법력으로 이기고자 1236년에 착수하여 십육년에 걸쳐 1251년에 완성한 민족을 대표하는 보물이자 인류의 문화유산이다.
산악인 김장호 교수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런 해인사에 매력을 더해주는 것이 가야산이다. 가야산에
올라 해인사 쪽을 내다보고 있노라면 지리는 역사를 빚어내고
역사는 또 지리를 꾸며낸다는 말이 새삼스럽지 않다. 남으로
합천, 함양, 산청 그 남한의 산수갑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뻗는
다지만, 산줄기는 거기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서로 멀리 덕유
의 연봉을 배경으로 하여 수도산에서 부터 매화산 둥 우람한
산괴山塊를 겹겹이 싸감아 밀어붙여서는, 동쪽 대가천을 배수
背水로 하여 벌여 놓은 큰 덩치가 바로 가야산이다. 대가천은
 
물론, 남지에서 갈래를 나눈 낙동강의 상류가 고령에서 북상하는 대가야천의 줄인 이름이니, 이 곳에 수운水運이 들어 대가야의 번성을 가져오고, 이곳이 궁벽하면서 빼어난 산수가 들어 해인사의 대장엄을 빚어내고 있다.”

골프장이 우리 사회에 주는 문제점
골프장은 거대한 면적의 국토를 소비하는 비생산적인 놀이터이자 환경 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다. 전국 골프장 면적 이만 핵타르는 지난 삼십년 동안 일방적인 공업화정책으로 마련한 전국 공장 면적보다 오히려 넓다. 전국 택지 면적의 십일 퍼센트와 맞먹는 거대한 규모이다. “비생산적인 놀이터” 건설에는 “반드시 보존되어야 할 생산지”인 엄청난 농경지나 산림 훼손이 뒤따르고 있다. 또한 골프는 무한히 넓은 토지 위에서 하는 운동, 하루에 삼십만 평의 넓은 초원을 백오십 명만이 독점하는 “토지 소모성 운동”이다. 곧 18홀 골프장의 넓이는 축구장 백개의 넓이와도 맞먹는다.
과소비라는 사회적인 문제―억대를 넘는 골프장 회원권, 몇 백 몇 천이넘는 초호화판의 수입 골프용품들, 십만 원이 넘는 입장료와 팁을 아무런 스스럼없이 낭비하는 일 따위―를 야기 시킨다.

골프장 건설의 일반적 속성
골프장 건설은 첫째, 국․공유지와 같은 값 싼 땅을 대량
이용한다. 도시 근교 일은 야산이나 쓸모 없는 땅일지라도
지금 주로 건설되고 있는 골프장에 견주어서는 무척 비싸다.
이 때문에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는 자연경관이 좋으며 값이 싼
산림지역을 택하게된다. 그 결과 자연환경―산림파괴, 식수원
이나 상수원의 오염 등―의 파괴가 불 보듯 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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