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년 6  월 25일

통권 제 387호 2014년6월[3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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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의 머묾, 해인사 노구승천암老龜昇天巖

 
그 아름다움을 찾아서

가야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

해인사, 팔만대장경, 홍류동계곡, 만물상, 금강송 그리고 천년의 세월 동안 자연이 빚어놓은 기암봉( 奇岩峰 : 기이한 모양의 바위와 그 바위들로 이뤄진 봉우리)이 아닐까?

필자가 비경을 찾아 떠난 곳은 가야산에서도 특히 유명한 홍류동계곡에 위치한 길상암자 정상에 있는 노구승천암老龜昇天巖이라 불리는 기암봉이다.

해인사 길상암은 매표소 입구에서 약 1.5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암자 주위로 수령 200~300년 이상인 수백 그루의 금강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1972년 영암 대종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암자는 부처님 사리가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이 있으며,그 일대 자연풍경을 가리켜 우리 조상들은 홍류동계곡 또는 옥류동천 玉流洞天이라 명하였고, 이곳에는 홍류9곡과 가야19명소 가운데 16명소를 만날 수 있는 그야 말로 자연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간직된 곳이다.

얼마 전, 길상암 위쪽에 거북이 형상을 한 기묘한 바위가 있다는 스님의 말씀에 이른 새벽 촬영 장비를 챙겨서 길상암으로 향했다. 밤새 비가 와서 자욱한 안개에 휘감긴 가야산은 그야말로 비경이었다. 초입에 있는 미륵불, 약사여래불, 불광보탑을 거쳐 미륵불 뒤편으로 가파른 계단과 함께 길상암자가 시야에 들어왔다.

마음을 동여매듯 등산화 끈을 바짝 쪼여 매고 산행을 시작했다. 나무 계단으로 이루어진 오르막길 옆으로 산 위에서부터 흘러내린 물이 작은 폭포수처럼 떨어졌다. 얼마 오르지 않아 모습을 드러낸 대웅전은 가파른 바위에 있었고, 안개에 둘러싸인 가야산 줄기가 어슴푸레 펼쳐지기 시작했다. 잠시 조망한 후, 다시 관음전을 끼고 돌아서 적멸보궁으로 올라가는데 길이 매우 가팔랐다. 허리를 세울 수 없는 경사길, 땀과 안개 비로 젖은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은 안개 속에서도 유유히 자태를 드러낸 전각을 보고 나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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